韓民族의 移動徑路(한민족의 이동경로)

  지금까지 최초의 인류는 500만 년 전 침팬지에서 분화했고 아프리카에서 지금의 모습으로 진화한 뒤 다른 곳으로 퍼져 나갔다는 아프리카 기원설이 유력하다. 현재 전세계에 퍼져 살고 있는 현생인류(호모사피엔스)가 약 20만 년 전 지금의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 북부에서 처음 태어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인류는 약 13만 년 전 찾아온 갑작스러운 기후변화의 여파로 아프리카 안에 만들어진 드넓은 초원지대를 건너 북서쪽 및 남동쪽으로 각각 확산하기 시작했고, 그 중 일부가 결국 전세계 다른 대륙까지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인류의 확산을 부른 기후변화의 원인으로는 2만 1000년에 한 번씩 요동치는 지구의 자전축 변화로 밝혀졌다. 아프리카에서 출현한 현생인류가 세계로 퍼져 나간 이동 경로를 놓고도 학설이 엇갈린다. 기존 학설에선 초기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이집트와 시나이반도를 거쳐 유럽으로 직접 거슬러 올라갔다는 학설이 지배적이었다[1, 2].

그림1. 現生人類의 移動徑路

現生人類의 移動徑路(현생인류의 이동경로)

 북방계형은 시베리아에서 빙하기를 지내고 빙하기 말인 1만년 전부터 산지와 내륙을 통하여 한반도로 이주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한반도에 살고 있던 고 아시아족과 남방계형을 제외한 퉁구스계, 알타이계, 중국계, 중국계와 퉁구스계의 중간형을 모두 북방계형에 넣을 수 있다.  북방계의 특성은 얼굴이 고구마형으로 상하가 뾰족하고, 눈썹이 흐리고 짧다. 눈도 작고, 쌍꺼풀이 없다. 미간은 넓고, 이마도 세로가 높다. 중안이  볼록하고 코끝이 뾰족하고 수염도 적고 우뇌형이다. 토종 고 아시아족도 여러 정황으로 보아 이미 5만 년 전부터 적으나마 이 땅에 유전자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남방계형은 동남아시아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이 있는 순다열도 에서 1만2000년 전부터 2000년 간격을 두고 3차에 걸쳐 한반도로 왔다. 이들은 주로 한반도의 서남해안과 강 상류에 터를 잡고 패총을 만든 신석기문화의 주인공들이다. 남방계형은 네모진 얼굴에 안면의 요철이 뚜렷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이마는 가로가 넓고, 세로가 좁으며, 눈썹은 진하고 눈이 크다.쌍꺼풀이 있는 경우가 많고 입술도 두껍고 좌뇌형 이다.

  한남대 조용진 박사는 “한국 민족은 모든 사람의 얼굴이 다르지만 이목구비의 모양과 구조 면에서 극히 단순화하여 분류하면 북방계와 남방계 두 가지로, 좀 자세히 부류하면 8가지 정도의 기본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며 "이는 한반도에 약 8차에 걸친 서로 다른 종족의 유입이 있었던 증거”라고 말한다. 여기에는 수시로 이뤄진 소수 외국인의 귀화 또는 혼혈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한국인의  70~80퍼센트는 북방계이고 20~30퍼센트는 남방계 이다.  한국인다운 얼굴이 형성된 시기는 기존의 신분서열이 붕괴되어 계층 간 통혼이 많아진 통일신라 시대로 추정한다. 기득권층인 북방계의 신분이 낮아져 남방계와의 혼인이 많아지면서 오늘날 한국인의 특징이 형성됐다는 것이다. 이후 약 1300년 동안 한반도 내에서만 결혼이 지속되어 일본인과 중국인과 구별되는 특징이 강화되었다[3, 4

그림 2. 북방계/남방계 유입경로 및 지역별분포도
그림 3.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뉴스, 한국인 얼굴형 남방계,북방계,귀화계 (2005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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